그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강박관념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심하지 않은 어느정도의 강박관념은 오히려 스스로에게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뭐든 과하면 탈이나는 법.
요즘...(어쩌면 알지 못했을 뿐 꽤 오래 전부터 그랬을 수도 있다) 디자인, 컨텐츠의 생산 그리고 그것들이 대중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에 있어 자유로운 사고방식의 무엇이 아닌 '대중'을 생각한답시고 꼴같지않은 '한계' 비슷한 무엇을 만들어놓고 강박증세를 보이고 있다. 참 우습지도 않은 꼬락서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처럼 그 '무엇'을 깨뜨리는게 쉽지가 않다......
어쩌면 지금 '강박관념'이라고 생각하는 그 '무엇'은 정신의학적인 문제 이전에 '디자인'혹은 '컨텐츠'를 생산하여 대중에게 '판매'하는 과정에 있어서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체성'이 확립되어 있지 못하다보니 말도 안되는 터무니없는 '무엇'을 설정해 놓고 강박장애에 시달리고 있는지도...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것 자체가 강박장애의 원인이 되는 것이 아닐까? 말이 좋아 '정체성'이지 그게 터무니 없는 '무엇'인건 아닐까? 내가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해서 이런 고민을 하는걸까? 이런건 나이가 들어야만 깨닫게 되는걸까? 혹...나만 이런 고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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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관념.
가벼운 강박관념은 누구나 평소에 경험하는데, 가령 밤에 문단속을 했던가 하고 몇 번이고 둘러본다든지, 편지 겉봉을 제대로 썼는지를 자꾸만 확인하는 일이 이에 속한다. 강박관념에는 불안이나 공포가 따르는데,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공포증이다. 정신분석에 따르면 강박관념이란 자아(自我)가 긍정하지 못한 무의식적인 욕구, 특히 성욕이나 공격욕이 변장하여 상징적인 형태로 의식에 나타난 것을 말한다.그러나 강박관념이 끊임없이 의식으로 나타나려고 하는 이 욕구에 대한 상징적인 방어수단일 경우도 있다. 항상 실내를 쓸고 닦고 정돈을 해두어야 마음이 놓이는 청결강박(淸潔强迫)은 그 예에 속한다. 강박관념에 빠지기 쉬운 사람은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며 매사에 꼼꼼하고 소심한 동시에 생활에 자신이 없으면서도 공연히 자부심이나 명예욕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