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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배려'다
일상을.○○하고./2010
| 2010/09/05 1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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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이상봉 선생님과의 회의를 끝내고 이나미 실장님과 간단하게 반주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과거의 이야기, 앞으로의 이야기...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으며 과연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가? 스스로 어떤 철학을 갖고 임해야 하는가?
디자인이란 다수의 사람들이 그로 인해 행복해지고, 감동받고, 생각하고,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어야한다. 이와 더불어 우리 주위의 다른 모든 것들과 조화를 이루어 '함께' 미래를 꿈꿀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만들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여질 것인가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결국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대중이다. 디자이너들만이 추종하는 디자인을 보면 좋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쉽게 질리거나 실증나지 않아야 한다. 아름답지 못한 디자인은 결국 짧은 시간안에 쓰레기가 되고만다. 만약 일회성의 여지가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면 그에 대응하여 적절한 재료, 매체를 선택, 최소의 자원 낭비로 해결하여야한다.
그러면서도 쉬워야한다. 디자이너 개인의 목소리보다 그것이 품고 있는 컨텐츠가 잘 전달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백날봐도 무슨소린지 모르겠는 것을 당신이라면 읽거나 사용하겠는가? 외관에 혹하여 구입한 대중은 한 달안에 창고에 쳐박아 놓을 것이다.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많은 양의 자원을 소비하고 환경에 좋지 않은 재료를 사용한다. 어차피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면 철저한 프로세스 하에 실패확률을 최소화 시켜야한다. 자연에 피해가 덜한 원료를 고민해야한다.
내 목소리만을 주장하는 디자이너는 좋은 디자이너가 아니다. 언뜻보기에는 카리스마 있고 멋져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결국 자신만을 위한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디자인'은 '배려'다.
클라이언트를 배려하고 대중을 배려하고 자연을 배려하고...이 모든 것들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임 디자인/디자이너는 이것들을 가장 이상적(理想的)인 형태(방향)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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