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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가져온 생활의 변화
일상.일.삶./2010
| 2010/03/05 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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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mac빠'이다 보니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이폰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두 달 정도 되어가는 듯하다. 세상에서 떠들어대듯 앱스토어를 통한 수많은 어플리케이션들로 무장한 아이폰. 하지만 게임 등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나로서는 그저 조금 편한 핸드폰에 불과하다. 돌려 말하면 아이폰의 막강한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유저라고 볼 수 있다.(아- 기술의 진보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구나...)
하지만,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나의 IT라이프에도 변화가 있었으니... 그것은 문자 메세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지독히도 문자 메세지를 귀찮아했던 내가 아이폰으로 돌아서면서 이렇게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의 핸드폰은 제조사 별로 문자 자판의 형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학습을 통해 숙달, 적응을 해야하는데 반해 아이폰은 컴퓨터 자판과 동일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차이가 문자 메세지의 사용량의 증가라는 현실을 가져오게 되었다. 핸드폰이 보급되기 이전, 컴퓨터를 통해 평균 400타 정도의 타수를 자랑하던 내가 부들부들 떨며 익숙하지 않은 핸드폰 자판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이 너무나도 답답했기에...스스로 인정할 수 없었기에...짜증이 났기에...문자 메세지를 멀리했던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이미 핸드폰의 자판에 익숙해진 어린 친구들은 어쩌면 아이폰의 컴퓨터와 동일한 자판이 불편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기술은 진보한다. 그것들은 나에게 수많은 학습을 요구한다. 이것은 내용을 이해해가는 학습이 아닌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의 학습이다. 쓸데없는 학습을 요구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물론 그러한 학습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런데는 흥미가 없다. 기술이 나에게 다가올때까지 기다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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